[9급 국가직 국어 2026년 12번]

[12 ∼ 1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빛의 파장 차이를 구별하여 색을 분별하는 시각적인 감각을 색각이라고 한다. 우리 눈의 망막에는 빛을 감지하는 세포인 추상체가 세 종류 있다. S-추상체, M-추상체, L-추상체가 그것으로, 이 추상체들은 각각 빛의 특정한 파장에 반응하는데, 추상체의 반응이 서로 가감된 결과 가시광선 영역 내의 색을 인지하게 된다. 이 상태를 정상색각이라고 한다. 추상체의 종류가 부족하거나 추상체의 화학적 조성이 일반적인 경우와 다르면 정상색각에 비해 인지할 수 있는 색각 영역이 확연히 감소된다. 이 상태를 이상색각이라고 한다.
이상색각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세 종류의 추상체가 모두 있으나 빛에 대한 반응 방식이 정상색각과 다른 경우를 3색형 이상색각이라 하며, 이를 일반적으로 색약이라 한다. 두 종류의 추상체만 있는 2색형 이상색각은 부분색맹으로, 한 종류의 추상체만 있는 1색형 이상색각은 전색맹으로 ㉠ 불린다. 흔히들 이상색각에 속하는 이들에 대해 가시광선 영역 내의 색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모든 사물을 가시광선 영역 밖의 흑백으로만 인지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전색맹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가시광선 영역 내의 색을 인지할 수 있다. 단지 남들과 다르게 인지할 뿐이다.
예컨대, 부분색맹 중 L-추상체만 없는 경우 가시광선 영역 내의 색을 노란색과 파란색으로만 인지하게 된다. 이 경우 빨간색과 초록색 모두 노란색으로 인지하기 때문에 두 색을 구별하기는 어렵다. 이를 적록색맹이라 부르는데, 빨간색과 초록색 모두 노란색으로 인지되기는 하나 채도나 명도가 다르게 느껴지므로 신호등에 나타나는 교통신호는 구별할 수 있다.
이상색각은 남성에게 훨씬 많이 나타난다. 이상색각을 결정하는 유전자가 X 염색체에 실려 있는데 남성은 X 염색체가 한 개뿐이어서 해당 유전자가 있으면 곧바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남성 인구의 약 8 %가 이상색각을 가지고 있는 반면 여성은 약 0.5 %만이 이상색각을 가지고 있는데, 남성이든 여성이든 이상색각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색약이다.
윗글에서 추론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국어
  1. 이상색각을 가진 사람은 정상색각을 가진 사람보다 추상체의 종류가 적다.
  2. 부분색맹 중 L-추상체만 없는 사람은 신호등에 나타나는 교통신호를 구별할 수 없다.
  3. 한 종류의 추상체만 있는 사람은 가시광선 영역 내의 색을 인지할 수 없다.
  4. 남성 인구의 약 8 %는 두 종류의 추상체를 가진 이상색각에 속한다.
정답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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