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지방직 국어 2018년 8번]

(가)와 (나)를 비교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가) 문밖에 가랑비 오면 방 안은 큰비 오고 부엌에 불을 때면 천장은 굴뚝이요 흙 떨어진 욋대궁기 바람은 살 쏜 듯이 들이불고 틀만 남은 헌 문짝 멍석으로 창과 문을 막고 방에 반듯 드러누워 가만히 바라보면 천장은 하늘별자리를 그려놓은 그림이요, 이십팔수(二十八宿)를 세어본다. 이렇게 곤란이 더욱 심할 제, 철모르는 자식들은 음식 노래로 조르는데, 아이고, 어머니! 나는 용미봉탕에 잣죽 좀 먹었으면 좋겄소.
(나) 한 달에 아홉 끼를 얻거나 못 얻거나
십 년 동안 갓 하나를 쓰거나 못 쓰거나
안표누공(顔瓢屢空)인들 나같이 비었으며
원헌(原憲)의 가난인들 나같이 심할까.
봄날이 길고 길어 소쩍새가 재촉커늘
동쪽 집에 따비 얻고 서쪽 집에 호미 얻어
집 안에 들어가 씨앗을 마련하니
올벼 씨 한 말은 반 넘어 쥐 먹었고
기장 피 조 팥은 서너 되 붙었거늘
많고 많은 식구 이리하여 어이 살리.
※ 욋대궁기: 나뭇가지 등으로 엮어 흙을 바른 벽에 생긴 구멍
안표누공(顔瓢屢空): 공자(孔子)의 제자 안회(顏回)의 표주박이 자주 빔
원헌(原憲): 공자의 제자
국어
  1. (가)와 달리 (나)는 읽을 때의 리듬이 규칙적이다.
  2. (가)와 (나)는 모두 상황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3. (가)와 (나)는 현재의 상황을 운명으로 수용하고 있다.
  4. (가)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나)는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정답 ①

출처: 인사혁신처 공개 기출(공공데이터포털, 이용허락 제한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