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국가직 국어(한문포함) 2018년 3번]

다음 시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나는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
겨울밤 거리에서 귤 몇 개 놓고
살아온 추위와 떨고 있는 할머니에게
귤 값을 깎으면서 기뻐하던 너를 위하여
나는 슬픔의 평등한 얼굴을 보여 주겠다.
내가 어둠 속에서 너를 부를 때
단 한 번도 평등하게 웃어 주질 않은
가마니에 덮인 동사자가 다시 얼어 죽을 때
가마니 한 장조차 덮어 주지 않은
무관심한 너의 사랑을 위해
흘릴 줄 모르는 너의 눈물을 위해
나는 이제 너에게도 기다림을 주겠다.
이 세상에 내리던 함박눈을 멈추겠다.
보리밭에 내리던 봄눈들을 데리고
추워 떠는 사람들의 슬픔에게 다녀와서
눈 그친 눈길을 너와 함께 걷겠다.
슬픔의 힘에 대한 이야길 하며
기다림의 슬픔까지 걸어가겠다.
- 정호승, 「슬픔이 기쁨에게」 -
국어(한문포함)
  1. ①의인화 기법을 통해 자연의 가치를 찬미하고 있다.
  2. ②소외된 존재의 슬픔이 시상의 거점을 이루고 있다.
  3. ③유사한 종결어의 반복을 통해 화자의 의지가 드러나고 있다.
  4. ④상대에게 말을 건네는 상황을 설정하여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선지를 골라 바로 채점해 보세요.

정답 ①

출처: 인사혁신처 공개 기출(공공데이터포털, 이용허락 제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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