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국가직 국어(한문포함) 2019년 18번]

다음 시에 나타난 시적 화자의 정서와 가장 유사한 것은?
내 가슴에 독(毒)을 찬 지 오래로다.
아직 아무도 해(害)한 일 없는 새로 뽑은 독
벗은 그 무서운 독 그만 흩어 버리라 한다.
나는 그 독이 선뜻 벗도 해할지 모른다 위협하고,
독 안 차고 살아도 머지않아 너 나 마주 가 버리면
억만 세대(億萬世代)가 그 뒤로 잠자코 흘러가고
나중에 땅덩이 모지라져 모래알이 될 것임을
‘허무(虛無)한듸!’ 독은 차서 무엇 하느냐고?
아! 내 세상에 태어났음을 원망 않고 보낸
어느 하루가 있었던가. ‘허무한듸!’, 허나
앞뒤로 덤비는 이리 승냥이 바야흐로 내 마음을 노리매
내 산 채 짐승의 밥이 되어 찢기우고 할퀴우라 내맡긴 신세임을
나는 독을 차고 선선히 가리라.
막음 날 내 외로운 혼(魂) 건지기 위하여.
- 김영랑, 「독을 차고」 -
국어(한문포함)
  1. ①수양산(首陽山) ᄇᆞ라보며 이제(夷齊)를 한(恨)ᄒᆞ노라.
    주려 주글진들 채미(採薇)도 ᄒᆞᄂᆞᆫ것가.
    비록애 푸새앳 거신들 긔 뉘 ᄯᅡ헤 낫ᄃᆞ니.
  2. ②짚방석(方席) 내지 마라, 낙엽(落葉)엔들 못 안즈랴.
    솔불 혀지 마라, 어제 진 ᄃᆞᆯ 도다 온다.
    아ᄒᆡ야, 박주산채(薄酒山菜)ㄹ망졍 업다 말고 내여라.
  3. ③내 언제 무신(無信)ᄒᆞ야 님을 언제 속엿관듸
    월침삼경(月沈三更)에 온 ᄯᅳᆺ지 전혀 업다.
    추풍(秋風)에 지ᄂᆞᆫ 닙 소릐야 낸들 어이ᄒᆞ리오.
  4. ④흥망(興亡)이 유수(有數)하니 만월대(滿月臺)도 추초(秋草)ㅣ로다.
    오백 년(五百年) 왕업(王業)이 목적(牧笛)에 부쳐시니,
    석양(夕陽)에 지나ᄂᆞᆫ 객(客)이 눈물계워 ᄒᆞ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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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①

출처: 인사혁신처 공개 기출(공공데이터포털, 이용허락 제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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