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국가직 국어 2020년 14번]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용왕의 아들 이목(璃目)은 항상 절 옆의 작은 연못에 있으면서 남몰래 보양(寶壤) 스님의 법화(法化)를 도왔다. 문득 어느 해에 가뭄이 들어 밭의 곡식이 타들어 가자 보양 스님이 이목을 시켜 비를 내리게 하니 고을 사람들이 모두 흡족히 여겼다. 하늘의 옥황상제가 장차 하늘의 뜻을 모르고 비를 내렸다 하여 이목을 죽이려 하였다. 이목이 보양 스님에게 위급함을 아뢰자 보양 스님이 이목을 침상 밑에 숨겨 주었다. 잠시 후에 옥황상제가 보낸 천사(天使)가 뜰에 이르러 이목을 내놓으라고 하였다. 보양 스님이 뜰 앞의 배나무[梨木]를 가리키자 천사가 배나무에 벼락을 내리고 하늘로 올라갔다. 그 바람에 배나무가 꺾어졌는데 용이 쓰다듬자 곧 소생하였다(일설에는 보양 스님이 주문을 외워 살아났다고 한다). 그 나무가 근래에 땅에 쓰러지자 어떤 이가 빗장 막대기로 만들어 선법당(善法堂)과 식당에 두었다. 그 막대기에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 일연, 󰡔삼국유사󰡕 -
국어
  1. 천사의 벼락을 맞은 배나무는 저절로 소생했다.
  2. 천사는 이목을 죽이려다 실수로 배나무에 벼락을 내렸다.
  3. 벼락 맞은 배나무로 만든 막대기가 글쓴이의 당대까지 전해졌다.
  4. 제멋대로 비를 내린 보양 스님을 벌하려고 옥황상제가 천사를 보냈다.
정답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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