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의 서술자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그들은 여전히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그래 촌에 들어가면 위험하진 않은가요?”조선에 처음 간다는 시골자가 또다시 입을 벌렸다.“뭘요, 어델 가든지 조금도 염려 없쉐다. 생번이라 하여도 요보는 온순한 데다가, 가는 곳마다 순사요 헌병인데 손 하나 꼼짝할 수 있나요. 그걸 보면 데라우치 상이 참 손아귀 힘도 세지만 인물은 인물이야!”매우 감격한 모양이다.“그래 촌에 들어가서 할 게 뭐예요?”“할 것이야 많지요. 어델 가기로 굶어 죽을 염려는 없지만, 요새 돈 몰 것이 똑 하나 있지요. 자본 없이 힘 안 들고……. 하하하.”표독한 위인이 충동이는 수작이다.… (중략) …나는 여기까지 듣고 깜짝 놀랐다. 그 불쌍한 조선 노동자들이 속아서 지상의 지옥 같은 일본 각지의 공장과 광산으로 몸이 팔리어 가는 것이 모두 이런 도적놈 같은 협잡 부랑배의 술중(術中)에 빠져서 속아 넘어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나는 다시 한 번 그자의 상판대기를 치어다보지 않을 수 없었다.- 염상섭, 「만세전」 중에서 -
- ①작품 밖의 전지적 서술자가 일어난 사건의 전말을 전달하고 있다.
- ②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 다른 인물을 관찰하며 평가하고 있다.
- ③작품 밖에 있는 서술자가 관찰자가 되어 등장인물의 행동을 묘사하고 있다.
- ④작품 속의 서술자가 작품 밖의 서술자와 교차하며 사건을 입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정답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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