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지방직 국어 2008년 8번]

다음 글의 필자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중심 내용은?
중국에서 역사가 독창적인 학문으로서의 길이 열리기 시작한 것은 중국의 위대한 역사학자 사마천(司馬遷)에서부터였다. 사마천은『사기(史記)』를 써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사(史)’라는 말의 근원을 밝히고 있다. 여기서 ‘사(史)’는 후한(後漢)의『사연(辭淵)』에 따르면 기사적서(記事的書), 즉 사건을 기록한 책을 의미하는 것이다. 고대의 역사 문헌인『상서(尙書)』와『춘추(春秋)』는 한(漢)나라 때 유교 경전으로 중시되었으나, 이런 경전으로부터 독립시켜 역사를 하나의 독자적인 학문으로 정립한 이는 사마천이었다.『사기』는 중국 고대로부터 사마천 당시의 한무제에 이르는 약 3,000년의 역사를 인물 중심으로 기록한 통사(通史)이다.
‘역사’란 말은 ‘역(歷)’과 ‘사(史)’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 ‘사(史)’자는 입 구(口)와 사람 인(人)을 합친 글자이다. 따라서 이것은 ‘사람이 한 말’ 또는 ‘말을 전하는 사람’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사(史)’가 사람이 책을 받쳐 들고 있는 형상을 나타내므로 ‘사물이나 사건을 글로 써서 남기는 인간’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중국에서의 ‘사(史)’의 개념은 서양에서와 같이 역사적 사실 그 자체와 역사 서술이라는 이중의 뜻을 지니고 있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 즉 사관(史官)이라는 의미가 강하게 내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국어
  1. 동양의 역사 개념은 서양의 역사 개념보다 다층적이다.
  2. 역사는 결국 사관의 기록일 뿐이다.
  3. 경전과 사서는 서술 대상 및 서술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4. 동양이든 서양이든 사서는 본래 인물을 중심으로 서술된다.
정답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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