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지방직 국어 2021년 18번]

다음 글을 잘못 이해한 것은?
서연: 여보게, 동연이.
동연: 왜?
서연: 자네가 본뜨려는 부처님 형상은 누가 언제 그렸는지 몰라도 흔히 있는 것을 베껴 놓은 걸세. 그런데 자네는 그 형상을 또다시 베껴 만들 작정이군. 자넨 의심도 없는가? 심사숙고해 보게. 그런 형상이 진짜 부처님은 아닐세.
동연: 나에겐 전혀 의심이 없네.
서연: 의심이 없다니……?
동연: 무엇 때문에 의심해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해야 하는가?
서연: 음…….
동연: 공부를 하게, 괜히 의심 말고! (허공에 걸려 있는 탱화를 가리키며) 자넨 얼마나 형상 공부를 했는가? 이 십일면관세음보살의 머리 위에는 열한 개의 얼굴들이 있는데, 그 얼굴 하나하나를 살펴나 봤었는가? 귀고리, 목걸이, 손에 든 보병과 기현화란 꽃의 형태를 꼼꼼히 연구했었는가? 자네처럼 게으른 자들은 공부는 안 하고, 아무 의미 없다 의심만 하지!
서연: 자넨 정말 열심히 공부했네. 그렇다면 그 형태 속에 부처님 마음은 어디 있는지 가르쳐 주게.
- 이강백, 「느낌, 극락 같은」에서 -
국어
  1. ①불상 제작에 대한 동연과 서연의 입장은 다르다.
  2. ②서연은 전해지는 부처님 형상을 의심하는 인물이다.
  3. ③동연은 부처님 형상을 독창적으로 제작하는 인물이다.
  4. ④동연과 서연의 대화는 예술에 있어서 형식과 내용의 논쟁을 연상시킨다.

선지를 골라 바로 채점해 보세요.

정답 ③

출처: 인사혁신처 공개 기출(공공데이터포털, 이용허락 제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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