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대화를 읽고 두 인물(윤 군, 나)의 입장에 대해 평가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자네(윤 군)와 나와, 한 신문사의 같은 자리에 있다가 자넨 사직을 하구 나가는데 난 머물러 있지 않았던가?”“그래서?”(중략)“그렇다면 그걸 재산적 운명이라구나 할는지, 내가 결백할 수가 없다는 건 가난했기 때문이요, 자네가 결백할 수가 있었다는 건 부잣집 아들이었기 때문이요, 그것밖엔 더 있나? 자네와 나와를 비교 대조해서 볼 땐 적어두 그렇잖나? 물론 가난하다구서 지조를 팔아 먹었다는 것이 부끄런 노릇이야 부끄런 노릇이지. 또 오늘이라두 민족의 심판을 받는다면, 지은 죄만치 복죄(伏罪)할 각오가 없는 바두 아니구. 그렇지만 자네같이 단지 부자 아버질 둔 덕분에 팔아먹지 아니할 수가 있었다는 절개두 와락 자랑꺼린 아닐 상 부르이.”“그건 진부한 형식 논리요, 결국은 억담. 월급쟁이가 반드시 신문사 밥만 먹어야 한다는 법은 있던가? 신문 기자 말구 달리 얼마든지 월급쟁이질을 할 자리가 있지 않아?”- 채만식, ‘민족의 죄인’
- ①‘나’는 생계를 구실로 현실에 안주하였다.
- ②‘윤 군’은 지식인의 지도적 역할을 중시하였다.
- ③‘나’의 대일 협력은 시대적 특수성 때문이었다.
- ④‘윤 군’의 대일 협력은 경제적 능력을 배경으로 하였다.
정답 ④
출처: 인사혁신처 공개 기출(공공데이터포털, 이용허락 제한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