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마자 표기법이 잘못된 것은?
- ①오죽헌 - Ojukheon
- ②대관령 - Daegwalryeong
- ③경복궁 - Gyeongbokgung
- ④왕십리 - Wangsim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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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2011-07-23 · 책형 우 · 20문항 · 출처: 인사혁신처 공개 기출(공공데이터포털, 이용허락 제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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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대웅전은 고려 충렬왕 34년에 건립된 것으로 현재까지 정확한 창건연대를 알고 있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이다. 이를 기준으로 하여 건축 사가들은 부석사 무량수전, 안동 봉정사 극락전, 강릉 객사문 등 고려시대 건축의 양식과 편년을 고찰한다.이런 수덕사 대웅전을 두고 문화재관리국에서 안내 표지판이라고 세워둔 글귀를 읽어 보면 세상에 이런 망측스러운 글이 없다.“국보 제49호 …… 맞배지붕에 주심포 형식을 한 이 건물은 주두 밑에 헛첨차를 두고 주두와 소로는 굽받침이 있으며, 첨차 끝은 쇠서형으로 아름답게 곡선을 두어 장식적으로 표현하고, 특히 측면에서 보아 도리와 도리 사이에 우미량을 연결하여 아름다운 가구를 보이고 있다.”이게 도대체 어느 나라 말인가? 말인즉슨 다 옳고 중요한 얘기다. 그러나 그것은 전문가들끼리 따지고 분석할 때 필요한 말이지 우리 같은 일반 관객에게는 단 한마디도 필요한 구절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안내문이 알루미늄 판에 좋게 새겨져 설치된 사정 속에서 나는 이 시대 문화의 허구를 역설로 읽게 된다. 그것은 전문성과 대중성에 대한 오해 내지는 무지의 소산이다. 전문가들은 흔히 이런 식으로 자신의 전문성을 티내는 무형의 횡포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진정한 전문성은 아무리 어렵고 전문적인 것이라도 대중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그것도 설득력 있게 해낼 때 쟁취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대중성에 대한 무지 내지는 횡포, 이 표현이 심하다면 최소한 불친절함 때문에 우리는 문화재 안내판을 읽으면서 오히려 우리 문화에 대한 사랑과 자랑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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渭城朝雨浥輕塵客舍靑靑柳色新勸君更盡一杯酒西出陽關無故人- 王維, ‘送元二使安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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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은 청자연적이다. 수필은 난이요, 학이요, 청초하고 몸맵시 날렵한 여인이다. 수필은 그 여인이 걸어가는 숲속으로 난 평탄하고 고요한 길이다. 수필은 가로수 늘어진 페이브먼트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길은 깨끗하고 사람이 적게 다니는 주택가에 있다.…… (중략) ……수필의 색깔은 황홀 찬란하거나 진하지 아니하며, 검거나 희지 않고 퇴락하여 추하지 않고, 언제나 온아우미하다. 수필의 빛은 비둘기빛이거나 진주빛이다. 수필이 비단이라면 번쩍거리지 않는 바탕에 약간의 무늬가 있는 것이다. 그 무늬는 읽는 사람의 얼굴에 미소를 띠게 한다.수필은 한가하면서도 나태하지 아니하고, 속박을 벗어나고서도 산만하지 않으며, 찬란하지 않고 우아하며 날카롭지 않으나 산뜻한 문학이다.수필의 재료는 생활 경험, 자연 관찰, 또는 사회 현상에 대한 새로운 발견, 무엇이나 다 좋을 것이다. 그 제재가 무엇이든지간에 쓰는 이의 독특한 개성과 그때의 무드에 따라 ‘누에의 입에서 나오는 액이 고치를 만들듯이’ 수필은 써지는 것이다. 수필은 플롯이나 클라이맥스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가고 싶은 대로 가는 것이 수필의 행로이다. 그러나 차를 마시는 거와 같은 이 문학은 그 방향을 갖지 아니할 때에는 수돗물같이 무미한 것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피천득, ‘수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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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 왜가리 위상 웬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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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는 종이었다. 밤이 깊어도 오지 않았다.파뿌리같이 늙은 할머니와 대추꽃이 한 주 서 있을 뿐이었다.어매는 달을 두고 풋살구가 꼭 하나만 먹고 싶다 하였으나...... 흙으로 바람벽한 호롱불 밑에손톱이 까만 에미의 아들갑오년(甲午年)이라든가 바다에 나가서는 돌아오지 않는다 하는 외할아버지의 숱 많은 머리털과그 크다란 눈이 나는 닮았다 한다.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八割)이 바람이다.세상은 가도가도 부끄럽기만 하더라.어떤 이는 내 눈에서 죄인(罪人)을 읽고 가고어떤 이는 내 입에서 천치(天痴)를 읽고 가나나는 아무 것도 뉘우치진 않을란다.찬란히 티워오는 어느 아침에도이마 위에 얹힌 시(詩)의 이슬에는몇 방울의 피가 언제나 섞여 있어볕이거나 그늘이거나 혓바닥 늘어뜨린병든 수캐마냥 헐떡거리며 나는 왔다.- 서정주, ‘자화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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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의 과거 제도는 원칙( ㉠ )적으로 천민이 아닌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되어 있었지만, 실제( ㉡ )적으로는 일부 특권 양반들에게만 의미가 있었다. 왜냐하면 과거 공부를 위한 경제적 여유와 선생의 지도( ㉢ )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일부 양반들에게만 주어져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들 양반들은 과거 제도 자체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운영하였다. 이는 과거 제도의 폐단( ㉣ )에서 잘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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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발명가 루돌프 디젤이 새로운 엔진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특허를 얻은 것은 1892년의 일이었다. 1876년 오토가 발명한 가솔린 엔진의 효율은 당시에 무척 떨어졌으며, 널리 사용된 증기 기관의 효율 역시 10 %에 불과했고 가동 비용도 많이 드는 단점이 있었다. 그의 목적은 고효율의 엔진을 만드는 것이었고, 그의 아이디어는 훨씬 더 높은 압축 비율로 연료를 연소시키는 것이었다.보통의 가솔린 엔진은 기화기에서 공기와 연료를 먼저 혼합하고, 그 혼합 기체를 실린더 속으로 흡입하여 압축한 후, 점화 플러그로 스파크를 일으켜 동력을 얻는다. 이러한 과정에서 문제는 압축 정도가 제한된다는 것이다. 만일 기화된 가솔린에 너무 큰 압력을 가하면 멋대로 점화되어 버리는데 이것이 엔진의 노킹 현상이다.공기를 압축하면 뜨거워진다는 것은 알려져 있던 사실이다. 디젤 엔진의 기본 원리는 실린더 안으로 공기만을 흡입하여 피스톤으로 강하게 압축시킨 다음 그 압축 공기에 연료를 분사시켜 저절로 점화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디젤 엔진에는 점화 플러그가 필요 없는 대신 연료 분사기가 장착되어 있다. 또 압축 과정에서 연료가 혼합되지 않았기 때문에 디젤 엔진은, 최대 12 : 1의 압축 비율을 갖는 가솔린 엔진보다 훨씬 더 높은 25 : 1 정도의 압축 비율을 사용할 수 있다. 압축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효율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발명가 디젤은 수공업과 교통수단을 위해 디젤 엔진이 작고 경제적인 엔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생전에는 크고 육중한 것만 만들어졌다. 하지만 그 후 디젤의 기술적 유산은 이 발명가가 꿈꾼 대로 널리 보급되었다. 디젤 기관은 원리상 가솔린 기관보다 더 튼튼하고 고장도 덜 난다. 디젤 기관은 연료의 품질에 민감하지 않고 연료의 소비 면에서도 경제성이 뛰어나 오늘날 자동차 엔진용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 환경론자들이 걱정하는 디젤 엔진의 분진 배출 역시 필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차 극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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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는 군자삼락(君子三樂)을 말했다. 그가 말한 군자의 세 가지 낙(樂)은 첫째 부모가 다 살아 있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요, 둘째는 하늘을 우러러보아도 부끄러움이 없고 주변 사람에게도 부끄러움이 없는 것이요, 셋째 즐거움은 천하의 인재들을 얻어서 교육을 시키는 일이다.이 세상에 군자(君子)가 있으면 소인(小人)도 있다. 군자삼락(君子三樂)이 있으면, 소인삼락(小人三樂)도 있어야 한다. 군자만 낙(樂)을 누릴 게 아니라 소인도 낙을 누리고 살 권리가 있다는 말이다. 맹자가 말한 삼락(三樂)은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까지 인생의 목표로 삼았던 군자들에게 해당하는 낙이다. 너무 고준하고 추상적인 낙이다. 수신제가(修身齊家)만 되어도 잘했다고 생각하는 소인들에게는 와 닿지가 않는다.소인삼락의 첫째 낙은 시간 날 때마다 경치 좋은 산하를 찾아가 보는 일이다. 부석사 무량수전에 서서 백두대간 영봉(靈峰) 뒤로 넘어가는 장엄한 일몰을 보고, 한려수도의 푸른빛 도는 바닷물을 보고, 눈이 내린 날 지리산 천은사 뒤의 눈 덮인 소나무 숲을 보아야 한다. 장엄한 광경을 보아야만 세상사의 때가 씻긴다.둘째 낙은 벗과 노는 즐거움이다. 사랑을 이야기하고 남은 인생의 유한함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인생이 즐겁다. 가슴속의 깊은 우울을 벗겨 주는 사람은 마음에 맞는 친구이다.셋째의 낙은 맛있는 음식이다. 아름다운 경치가 있고, 좋은 친구가 있다면 그 다음에는 음식으로 대미를 장식해야 한다. 입에 침이 고이는 음식을 같이 먹는다는 것은 신의 축복이다. 여러 가지 양념을 다져 넣은 붉은 김치도 좋다. 엊그제는 지인들과 소요당(逍遙堂) 안주인이 요리해 준 돼지족발을 먹었다. 꼬들꼬들하고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은 소인의 인생을 위로해 주었다. 어려운 ‘군자삼락’보다는 ‘소인삼락’이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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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乃냉終쥬ᇰㄱ 소리ᄂᆞᆫ 다시 첫소리ᄅᆞᆯ ᄡᅳᄂᆞ니라ㄴ. 첫소리ᄅᆞᆯ 어울워 ᄡᅮᇙ디면 ᄀᆞᆯᄫᅡ 쓰라ㄷ. ㅣ와 ㅏ와 ㅓ와 ㅑ와 ㅕ와란 올ᄒᆞᆫ녀긔 브텨 쓰라ㄹ. 믈읫 字ᄍᆞᆼㅣ 모로매 어우러ᅀᅡ 소리 이ᄂᆞ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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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사회라고 하는 오늘날, 우리는 실제적 필요와 지식 정보의 획득을 위해서 독서하는 경우가 많다. 일정한 목적의식이나 문제의식을 안고 달려드는 독서일수록 사실은 능률적인 것이다. 르네상스적인 만능의 인물이었던 괴테는 그림에 열중하기도 했다. 그는 그림의 대상이 되는 집이나 새를 더 관찰하기 위해서 그리는 것이라고, 의아해 하는 주위 사람에게 대답했다고 전해진다. 그림을 그리겠다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집이나 꽃을 관찰하면 분명하고 세밀하게 그 대상이 떠오를 것이다. 마찬가지로 일정한 주제 의식이나 문제의식을 가지고 독서를 할 때 보다 창조적이고 주체적인 독서 행위가 성립될 것이다.오늘날 기술 정보 사회의 시민이 취득해야 할 상식과 정보는 무량하게 많다. 간단한 읽기, 쓰기와 셈하기 능력만 갖추고 있으면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문맹(文盲)상태를 벗어날 수 있었다. 오늘날 사정은 이미 동일하지 않다. 자동차 운전이나 컴퓨터 조작이 바야흐로 새 시대의 ‘문맹’ 탈피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인 앞에는 그만큼 구비해야 할 기본적 조건과 자질이 수없이 기다리고 있다.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신경과 시간을 바쳐야 할 세목도 증가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어느 시인이 얘기한 대로 인간 정신이 마련해 낸 가장 위대한 세계는 언어로 된 책의 마법 세계이다. 그 세계 속에서 현명한 주민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기 삶의 방향에 맞게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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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沈菜’에서 왔다고 하면 곧이듣지 않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나, 이것은 어김없는 사실이다. 이 단어는 ‘훈몽자회(訓蒙字會)’에 ‘딤ᄎᆡ 조(葅)’라 보이는데, 이 ‘딤ᄎᆡ’보다 더 오랜 고유어로 ‘디히’가 있었음을 덧붙여 둔다. ‘두시언해 권3(杜詩諺解 卷三)’에 원문의 ‘冬葅’를 ‘겨ᅀᆞᆳ디히’라 번역한 데서 이 소중한 단어가 확인된다. 전라 지방에서는 지금도 김치를 ‘지’라 하며, 서울말에도 ‘오이지, 짠지’ 등에 ‘지’가 있는데, 알고 보면 이 ‘지’는 ‘디히’가 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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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비문학의 보편적 갈래는 설화, 민요, 무가이다. 설화는 민중 사이에 전승되어 온 이야기로서 신화, 전설, 민담 등이 여기에 속한다. 민요는 민중들 사이에서 불려오던 소박한 노래로서 노동요, 의식요, 유희요 등이 있는데, 노동요로는 농업노동요와 길쌈노동요가 많고, 의식요로는 장례의식요가 많이 전승되며, 유희요로는 ‘강강술래’ 등이 전해진다. 무가는 굿을 할 때 무당이 부르는 노래로서 오늘날까지 매우 많은 자료가 전승되고 있는데, 장편의 축원무가와 수십 종의 서사무가, 그리고 10여 종의 무극(巫劇)이 전한다. 이처럼 설화와 민요, 그리고 무가는 수천 년의 오랜 역사 동안 우리 문학과 문화의 기층을 이루며 민족의 삶을 다독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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